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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아빠의 뇌경색극복기

뇌경색 1개월 16일차 기록 (첫 외래)

by 건강한 어제, 건강한 오늘, 건강한 미래 2025. 3. 14.

 

오늘은 아빠가 쓰러지신지 한달하고도 16일이 지났다.

재활병원 전원 후 종합병원으로 가는 첫 외래..

이전에 병원에서 재활병원으로 전원할때는 사설응급차를 불러야했다. 아빠가 거동이 완전 불가능이셨기에 

사설응급차 사람도 "아, 안되겠네 베드로 옮겨야겠어요. 외래가실때도 이용하셔야겠아요." 

이 말을 듣고 난 기도했다. '하나님, 우리아빠 첫 외래갈때는 차로 이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빠는 오늘 동생이 몰고 온 차를 휠체어를 타시고 부축받으시며 타셨고 

자차로 이동을 했다... 진짜 너무 감사한 순간.

재활병원에서 언어재활을 받고싶어하지 않으셔서 일주일째 언어치료 거부중이신거 빼면 그래도 한달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부축을 받고 휠체어에 앉으시고 손도 아주 조금씩 움직이시고 팔도 십센티정도 드시고 ..

많은 발전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족들이 다 모여 아빠의 새로찍은 CT결과를 앞두고 긴장했다. 

결과는 출혈흔적만 있을뿐 수술때 제거되었던데로 깨끗하고 큰혈관도 막힌 부분이없어서 

앞으로의 혈압관리만 잘 하시면 6개월 정도 재활하시면 더 괜찮아지실거라했다. 

병원을 나와서 5식구 다같이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기념으로 사진찍자고 카메라를 들어놓곤 

눈물을 참느라 혼났다. 

비록 이전처럼 아빠의 닭뼈해체쇼와 재미있는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지만 이렇게 마주앉아

식사할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일인가.

아빠가 아프시기 전까지는 몰랐다.

소소한 일상들은 아무렇게나 주어지는것이 아닌 소중히 누리고 감사해야할 시간들임을.